4·10 총선을 앞두고 중구에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54) 후보,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59) 등에 대해 인터뷰를 갖고 중구발전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봤다. 후보들을 저마다 중구발전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중구를 누비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중구성동을지역 후보로 공천 됐는데.
“중구성동구을 당원 여러분과 주민들께서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잘해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너무 살기 어렵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폭등하는 물가, 파탄난 민생경제, 무너진 민주주의, 고립된 외교와 경색된 남북관계까지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는.
“이번 선거의 메인 캐치프레이즈는 ‘무능정권심판, 일류도시건설’입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데 무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중구성동구을 발전의 완성, 일류도시건설을 통해 이뤄내겠습니다. 중구성동구을 지역은 명실상부 서울의 중심입니다. 여러 지역발전 공약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문화·체육·복지·교육·환경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후보로서 주요 선거공약은.
첫째는 초고가주택 제외, 1가구 1주택자는 현재 공시가격 12억원 기준인 종부세 부과기준을 16억 원까지 올려 실거래가 기준 25억 원정도까지 종부세를 폐지토록 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제가 법안을 발의해서 12억 원까지 상향시키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22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초고가주택을 제외한 사실상의 종부세 폐지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의 숫자에 관계없이 만 18세 이하 자녀 1인당 월 50만 원의 자녀성장수당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아이 한 명당 연간 600만 원의 현금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는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겠습니다. 셋째는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월세, 주택담보대출이자 소득공제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넷째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세율 완화입니다. 현재 50%에 달하는 징벌적 수준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세는 재건축 사업을 무산시키거나 속도를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는 중구와 성동구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각각 복합 문화·체육 스퀘어를 조성하겠습니다. 중구청소년수련센터를 전면 재건축해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 문화·체육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성동구의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증·개축 또는 재건축해 문화·체육 시설과 복지시설이 융합된 시설로 바꿔내겠습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지역공약으로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 중구청 및 중구의회 이전 재추진, 중학교 신설, 금호·옥수와 강남을 잇는 노선버스 재추진 등을 챙겨나갈 생각입니다.
△바람직한 국정과 중구발전 방안은.
“국정운영은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 중심이어야 합니다. 정치가 더 잘하기 경쟁을 해야 하는데 서로 깎아내리기 경쟁만 하고 있어서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야당과의 대화, 협치를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자고 요구해 왔습니다. 불통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방향 변화를 위해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중구발전 방안과 관련 “중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역시 오랜 숙원인 남산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난해 일부 완화가 됐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노후주거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재개발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도제한 완화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주민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중구청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동시에 중구의 자랑이었던 중구형 돌봄을 완전 복원하고,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 중구청소년수련관 전면 재건축을 통한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조성해 아이키우기 좋은 중구, 더 좋은 중구를 만들어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남산고도제한에 대한 완화방안이나 활성화 대책은.
“중구지역 재개발 추진을 위해서는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합니다. 반드시 서울시-중구-주민 협의체 구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내겠습니다”
△의료계 파업 시각과 국립의료원의 바람직한 신축이전 방안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현실적으로나 원칙적으로 필요한 정책입니다. 의사편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기 전공에 몰리고 수도권 등 대도시에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세부적으로 만들고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해 당사자를 포함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입니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중구 지역의 상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침체돼 있던 외국인 관광이 최근 들어 활성화되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반중정책으로 다시 침체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관광의 핵심은 당장 방문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 일대 상인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외국어회화 강좌 등을 열어 일선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부터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이미 21대 국회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절감을 위한 착한임대인법 연장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주면 그만큼 세액을 공제해주는 제도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이 외에도 중구청과 중구의회 이전을 재추진해 신당역 일대 상권에 제2의 중흥기를 이끌어 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4년 전 국회로 보내주신 중구·성동구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늘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과 착한임대인법, 돌봄 관련 법안 모두 지역 주민께서 입을 모아 말씀해 주신 내용을 법으로 구체화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 백병원 폐원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폐원에 따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학력 경력 등 프로필.
학력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정치학사, 충남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박사, 충청남도 금산 출생, (전)KBS, JTBC 아나운서, (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현)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제2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