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경제적 어려움 지원

2022년까지 731억원 투입…'생활지원수당' 신설, 임대주택 특별공급

/ 2019. 8. 21

 

서울시가 일제강점기 국가 독립에 몸 바쳐 희생·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국가보훈처 기준에 따른 전체 독립유공자는 총 1만5천454명이며,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은 1만7천여 명(3대손까지)으로 추산된다.

 

현재 서울 거주 생존 독립유공자는 애국지사 10명으로, 평균연령은 95세다.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이 어렵게 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저소득 독립유공자 후손 약 3천여 가구에 월 20만 원의 '독립유공 생활지원수당'을 신설,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특별공급'을 확대해 2020년부터 입주예정인 고덕강일, 위례 지구 건설물량의 5%인 178호를 추가 공급하며 독립유공자와 선순위유족 1천900여명에게는 월 10㎥의 상하수도 요금과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주차료 80% 감면도 새롭게 추진한다.

 

학업이 우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독립유공자 4∼5대손 대학생(서울 거주)을 대상으로 한 '독립유공장학금'을 새롭게 신설, 연간 10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