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억원 중 118억 삭감 예비비로 계상

중구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1회 추경예산

 

제25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장이 추경예산 등을 통과시키고 있다.

 

/ 2019. 8. 7

 

중구의회(조영훈 의장)는 7월 24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5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행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한 대법원 배상판결로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작금의 경제적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중구의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이런 엄중한 사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8 회계연도 결산(안) △2018 회계연도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승인(안) △중구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관리 조례 폐지 조례안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안 △중구 치매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사업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중구 치매안심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수정안) △중구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장애인등급제 폐지 관련 '중구 장애인 콜승합차 운영 및 관리조례' 등 일괄개정 조례안 △중구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중구 서소문역사박물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 등을 포함한 총 16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7월 23일 열린 예결위(위원장 길기영)에서 심의한 안에 따라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은 수정 가결됐다.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은 444억6천만원의 집행부 제출안 중 일반회계에서 114억7천742만원, 특별회계에서 3억2천369만원 등 총 118억111만원이 삭감돼 전액 예비비로 계상됐다.

 

길기영 위원장은 예산안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추경안 최종 심사·의결시 집행부의 불참으로 집행부의 설명 없이 납득이 불가능한 예산의 경우 삭감할 수밖에 없었으며 심사결과는 예산안 일부를 삭감해 수정 의결했다."며 "동별 신규일자리 사업, 중구문화재단 지원 관리 출연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중구 모든 아이 돌봄사업 공사·공단 전출금 등 집행부 자체 추진이 아닌 중구문화재단 또는 공사·공단 전출금에 대한 예산의 경우 대부분 삭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영훈 의장은 그동안 집행부와의 불통으로 인한 답답함을 토로하며 "서양호 구청장을 사법당국에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