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3동 남산타운아파트에 인접한 쌈지마당에 조성된 생태연못에 물이 흐르고 있다.
바위 사이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갈대와 창포 등 수생식물로 어우러진 연못, 그리고 그옆에 자그마한 나무벤치…
아파트로 밀집된 도심속의 한 근린공원의 모습이다.
중구는 신당3동 남산타운아파트에 인접한 쌈지마당에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환경친화적인 수경시설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설은 약 500㎡의 부지위에 스트로브잣나무 등 18종의 나무를 식재했고 갈대와 창포, 부들, 수련 등으로 꾸며진 생태연못과 함께 시냇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꾸며져 있어 마치 산골짜기 한 부분을 옮겨놓은 듯하다.
또한 그 옆에는 않아서 편히 쉴 수 있는 나무벤치와 함께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 사용하는 물은 지하에서 뿜어 올린 물을 흘려보내 정화연못에서 정화시킨 후 다시 계류로 흘려보내는 지속적인 순환시스템으로 항상 맑은 물을 유지하도록 하여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수생식물로 가득한 연못은 스스로 자연정화능력을 갖추도록 되어있다.
이 생태공원은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추억을 가져다주고, 어린이들에게 자연관찰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