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놀자' 무학봉 숲 교실 운영

10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대상… 매주 화·수·목 오전 10시부터

/ 2018. 4. 11

 

극심한 봄철 미세먼지로 숲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 있는 중구가 13년째 숲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구는 숲 해설가와 자연을 배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무학봉 숲교실'을 무학봉 근린공원에서 운영한다.

 

중구 신당5동에 위치한 면적 1만2천500㎡의 무학봉 근린공원은 24종의 다양한 수목이 서식하고 있어 도심 속 휴식 및 생태체험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0월까지 계속되는 무학봉 숲 교실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중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지난해는 7월까지 주2회 운영됐으나 참여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부터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숲을 이용한 활동은 아이들의 학습능력, 면역력, 사회성 등의 발달과 인지적(IQ), 정서적(EQ), 사회적(SQ) 자아개념 확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숲 해설가들이 동행하며 공원 내 자라고 있는 꽃과 나무, 곤충의 생태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로 들려준다.

 

또한 어린이들은 숲 곳곳을 누비며 오감을 이용한 흥미로운 놀이와 체험활동으로 식물의 세계를 배우면서 숲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숲의 부산물을 이용한 공작시간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