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예정대로 9곳 재개발

2010년까지 3단계로 추진…이달 하순 최종 확정 고시

오는 2010년까지 중구지역내 노후 불량주택 지역 가운데 10곳이 단계적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5월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재개발사업 신청이 들어온 총 389개 지역 중 299곳을 `재개발 기본계획` 대상지역으로 최종 확정, 이달 하순경 고시하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9곳은 지난해 말 예비 지정된 10곳 중에서 신당1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9곳이 사실상 재개발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신당1동은 검토대상구역으로 선정해 세부 현황조사와 주민의견수렴을 거친 후 최종 재개발 사업 대상지로 추가 지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사업대상지(정비예정구역)로 선정된 곳은 개발이 시급한 곳부터 차례로 1단계(2004∼2005년), 2단계(2006∼2007년), 3단계(2008∼2010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구역별로 계획 용적률은 170∼210%, 건폐율은 50∼60%로 차등 적용되며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면 최고 2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이달 중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최종 고시되면 구청장이 구역별로 정비 계획을 수립,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재개발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