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장난감 교환하세요"

녹색장난감 도서관, 어린이 전통놀이 한마당 열어

 

◇제4회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 오전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시청방면 지하보도에서 '어린이 전통놀이 한마당 및 장난감 교환'행사를 열었다.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은 제4회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 지하철 2호선 을지로 입구역 시청방면 지하보도에서 '어린이 전통놀이 한마당 및 장난감 교환'행사를 열었다. 서울시 보육정보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신대 사회복지과 '신명'이라는 풍물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민속놀이 공연과 '나는 이렇게 놀아요'라는 주제로 그린 아동그림 전시, 투호던지기, 어린이 천하장사(씨름), 타투, 솜사탕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함께 장난감 교환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외국인 30여명과 보육시설재원생 그리고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는 12개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해보지 못한 떡메치기를 통해 직접 인절미도 만들어 먹고, 생소한 비석치기에 낯설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는 전통놀이에 관심을 보이며 게임을 즐기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청 황인자 보좌관은 "녹색장난감도서관은 서울시에서 1곳만 운영하는 것으로 아껴쓰고 나눠 쓰는 것을 배우고, 세계놀이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를 통해 옛날 아이들이 어떠한 놀이를 즐겼는지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 무료대여 및 장난감 교환사업과 더불어 부모와 자녀를 위한 자유놀이실을 운영하고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모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할 시에는 회원가입비 2천원을 내고 아동명으로 가입하며 보호자 신분증, 의료보험증(아동확인)이 필요하다. 준회원은 신규가입회원, 1회2개씩 10일동안 대여가능하며 소식지를 발급해준다. 정회원은 준회원으로 연체, 파손이 없는 회원으로 신규 장난감을 우선 대여하며 1회3개씩 14일동안 대여해주며, 연4회 전화연장과 소식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30분까지이며 넷째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문의 ☎02-753-0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