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중구체육진흥기금관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는 중구체육진흥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김기동 위원장(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외 10명이 참석， 기금운용 및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심의된 사업은 총 9건으로 ▷무학봉 근린공원 다목적 체력단련장 건립 ▷손기정공원 잔디축구장 관리사무실 및 비품설치 ▷장충고 야구부 부대시설 신축 및 야구부 운동용품 지원 ▷청구초 야구부ㆍ광희초 축구부ㆍ장충초 탁구부ㆍ덕수중 야구부ㆍ창덕여중 축구부 운동용품 지원 등이다.

　무학봉근린공원다목적 체력단련장은 총7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790.97㎥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지하1층에는 주차장 6면이， 지상1층에는 배드민턴， 농구， 에어로빅， 샤워실， 탈의실， 사무실， 화장실 등 복합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생활체육동호인들에게 전천후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건강， 체력증진，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와 무학봉 공원의 삼림복원이라는 면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하며 5월에 사업을 시작，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손기정공원잔디축구장 내에는 이동용 사무실 및 비품을 설치， 잔디축구장의 효율적 관리 및 생활체육축구동호인의 편의도모라는 측면에서 총5백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5월 안에 설치완료하게 된다.

　장충고 야구부 부대시설 신축은 학생들에게 쾌적한 체육환경을 제공하고 축구동호인 편의 도모 차원에서 면적 73㎥에 야구감독실(36㎥)， 화장실(16㎥)， 야구축구회 사무실(20㎥) 등을 총 2천260만원을 들여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시작， 8월까지 완공하게 된다.

　또 장충고ㆍ청구초ㆍ덕수중 야구부와 광희초ㆍ창덕여중 추구부， 장충초 탁구부에게는 사기진작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후 운동용품 구입비를 각각 500만원씩 지원해준다.

　김기동 위원장은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중구를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힘써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중구체육진흥기금사업은 중구만이 가진 특수사업으로 구민체육생활 저변확대 및 1인1기 운동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구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사업으로 중구에 걸맞는 식재사업을 전개해 가로수 및 공원 녹지화 사업에 있어서도 수종을 변경， 특색있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