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주택 대체도로 개통

20억투입 도로안정성 확보

 

◇동화주택 재건축현장의 신설도로 전경

 

동화주택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복연)이 시행하는 신당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재건축현장을 관통하는 기존 도로가 폐쇄되고 대체도로가 지난 7일 개통됐다.

 

 연장 237m의 이 도시계획도로는 작년 6월부터 7개월 동안 20억원을 들여 미려한 옹벽(산벽)과 깔끔한 조경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폭이 8m인데도 일부구간에 급회전에 따른 위험요소가 있다는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강토 옹벽 끝부분과 산벽 시작구간에 대해 선형을 변경, 양방향 차량에 따른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보강공사를 할 계획이다.

 

 또 차선폭을 좀더 넓히고 미끄럼 방지시설과 과속 방지턱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지하층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하게 된다.

 

 금호동길 교차로 구간도 현재 2개 차선으로 돼 있지만 금년말에 3차선으로 도로를 확장하고 비보호 좌회전으로 차량을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복연 조합장은 "대체도로의 앙카운 벽은 안전하고 튼튼하면서도 미관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사비용이 비싼게 흠"이라 면서도 "도시계획도로 입안당시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하다고 판단한 도로를 일부에서 문제를 삼는 것은 무리가 많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