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드림하티 300만원 장학금

강일덕 드림하티위원장 등… 중·고·대·주민 등 6명에 1인당 50만원씩 수여

 

지난 16일 황학동 주민센터에서 강일덕 위원장과 위원들이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2. 23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위원장 강일덕, 창성종합주방 대표)는 지난 16일 황학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중·고·대학생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등 6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장학금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계성 동장과 내빈은 물론 드림하티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학생들을 대신해 참석한 부모 등 보호자들을 축하했다.

 

금년에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혹시나 상처를 받지 않을까 우려해 보호자들만 모시고 장학금을 전달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일덕 위원장은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에 사랑과 꿈을 나누어 주고자 노력해 왔다"며 "오늘은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장학금을 청소년이 아닌 부모등 보호자를 초청해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계성 동장은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는 평소에도 김치와 백미지원, 경로당 성품지원, 사랑의 모기장 설치 등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오늘 장학금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드림하티위원회에서 준비한 만큼 보호자들은 학생들에게 취지를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학동 드림하티위원회는 마장로변 주변에서 주방기구사업을 하는 회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단체로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300여만원을 장학사업에 기부하고 밝고 건강한 청소년들이 장래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3년 9월 11일에는 독거 어르신 40세대에 사랑의 사과(5kg) 40상자를, 5월 6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 어르신 82세대에 사랑의 김치(5kg) 기탁하고, 경로당 4개소를 직접 방문해 5kg짜리 백미 4포씩을 전달했다.

 

당해 1월 3일에는 강일덕 위원장이 라면 100박스를, 2012년 8월에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독거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선풍기 10대를 기탁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