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성동공고에서 10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권오견 회장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2. 23
태평로 장학회(회장 권오견)가 지난 17일 성동공고를 방문해 10명의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종찬 김승룡 하덕경 김현민 김대의 신우철 김대현 윤요셉 원승식 박준수 군 등 10명은 열심히 공부해 나라에 필요한 일꾼이 되겠다는 편지를 써서 권오견 회장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소수영 부회장과 김진수 감사, 학교에서는 신상열교감이 강연흥 교장을 대신해 배석 했다.
지난 83년 7월 21일 설립된 태평로 장학회는 32여년 동안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동공고는 공업경영특성화, 군특성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818명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권오견 회장은 "태평로 장학회는 중구 다동 무교동에 거주하는 소상인들로 구성된 규모가 작은 장학단체로 지난 30여년간 해마다 장래가 촉망되는 불우한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명문 실업학교인 성동공고에서 성실근면한 자세로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여준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송나라 시대 위대한 문장가 도연명의 어록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를 소개하고 "여러분들은 이미 청소년 시절에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미래의 훌륭한 재목으로 기초가 탄탄하게 서 있다고 믿고 싶다"며 "특히 국가의 원동력이 된 군 특성화학교에서 실업인 기능인의 학문을 일찍부터 연마하고 있는데 대해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