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9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이 지난달 25일 충무아트홀의 복합문화공간 예그린 스페이스에서 '제3회 찾아오는 예그린 살롱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시행되는 '달콤한 문화마을·작은 음악회'의 일환으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이 주관했다.
이날 참석한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인 최창식 구청장은 "지속적인 '예그린 살롱음악회' 개최와 다양한 공연들의 할인 혜택 등을 인정받아 충무아트홀은 '문화가 있는 날' 참여기관 공연장 부문 중, 1위 예술의 전당, 2위 세종문화회관, 3위 국립국악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며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된 '제3회 예그린 살롱 음악회'에 참석한 중구민 들이 클래식 공연을 통해 문화가 가득한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7일 현악 4중주 '디 앙상블' 공연으로 처음 시작된 '예그린 살롱 음악회'는 중구민이 충무아트홀 전시공간인 예그린 스페이스로 직접 방문해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감상하는 고품격 음악회로, 7월 29일에는 금관 5중주 '브라스 마켓' 공연으로 관객 만족도 95%를 기록하며 유명 클래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새로운 지역 문화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공연 '가을소나타Ⅱ'는 바로크 시대로 떠나는 음악여행으로, 에르완 리샤(바로크 비올라), 김희정(쳄발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에르완 리샤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연주자로 독일 프라이 부르크 국립음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석사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고, 쳄발로를 연주하는 김희정 역시 런던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협연, 영국과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이다.
특히 이번 '제3회 예그린 살롱 음악회'는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제3번 g단조, BWV1029',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곡 G장조, BWV 1007', 텔레만 '비올라 다 감바와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e단조' 등 평소에는 만나보기 어려운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바로크 비올라와 쳄발로로 연주했으며, 프랑스 출신의 에르완 리샤가 유창한 한국말로 곡 설명을 하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2015년도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 '달콤한 문화마을–작은 음악회'에 선정돼 단순한 공연 할인에서 나아가 갤러리 음악회를 개최해 국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힘쓰는 공공극장으로 발돋움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