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도 실버대학원 수료식에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2. 2
중구를 이끄는 실버리더 양성을 위한 2015년도 실버대학원 시니어 리더 프로그램(JSLP) 수료식이 지난달 27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이경일 의장, 김한수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대학원 수료생 40명이 참석했다.
실버대학원은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자립형 뉴실버 세대들을 실버리더로 양성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개설된 교육과정으로 지난 3월 2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역리더, 행복설계, 건강백세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14주 동안 교육이 실시됐다. 당초 65명이 등록했지만 실제 수료생은 40여명이었다. 이날 김대화, 남상규, 지병수씨가 개근상을, 박태남씨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강생을 대표해 남찬우씨는 "훌륭한 교수들과 함께 새로운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배우며, 노인이 아닌 자랑스러운 시니어 리더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역사현장에서 문화해설을 듣고 수강생들과 더욱 친해졌던 역사문화탐방도 참으로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글로벌시대 장수기업의 전략적 과제 △생활과 풍수 △중국을 바로알자 △설득을 위한 커뮤티케이션 전략 △인문학 △자산관리 △소통 △취미 △여가 △건강과 영양 △체력증진 △힐링 △지혜로운 삶과 죽음 △건강마사지 등을 수강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열정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한 실버대학원 40명의 시니어 리더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인생 100세시대를 맞아 노인의 기준을 높이자는 여론이 많은 만큼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일 의장은 "실버대학원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수료까지 한 여러분들이 존경스럽다"며 "설문조사결과 노인의 75%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같이 식사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즐겁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한수 중구노인회장은 "중단하지 않고 수료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