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동 효행장려위, 사랑의 빵 나눔

돌보미사업 선정된 9명 초청… 직접 빵 만들어 또 다른 어르신과 나눔 실천

 

지난달 26일 을지로동 사랑의 빵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2. 2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6일 효행장려사업 중 하나인 독거어르신 돌보미사업(위원 2명과 독거어르신 1명 결연)에 선정된 9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을지로동 효행장려위원회(회장 방명석)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올해 효행장려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특별히 을지로동 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중구 적십자 봉사관에서는 결연어르신, 효행장려위원회 위원, 동주민센터 직원 및 내빈 30여명이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많아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 걱정돼 마음이 있어도 선뜻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나와 비슷한 홀로 사는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연신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어르신과 함께 빵 만들기에 참여한 을지로동주민센터 김주례 동장은 "완성된 빵을 보면서 뿌듯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뵈니 너무 행복하고 이 행사를 주최한 효행장려위원회 회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효행장려위원회 방명석 회장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어르신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며 열심히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