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열려

중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 어텐션 주도… 전국 12개팀 참가

 

지난 21일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오락실'로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1. 25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 지난 21일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지난 7일 중구·화곡·구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무용과 댄스를 결합해 나눔공연을 선물했던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이번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오락실'로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기존의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의 경우 단체나 학교 등 큰 기관의 주도하에 주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연대회 '오락실'의 경우는 전혀 달랐다. 바로 중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 어텐션(ATTENTION)의 주도하에 수련관 동아리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8월부터 경연대회 컨셉, 대본, 사회 진행, 참가 동아리 접수 등 하나부터 열까지 청소들이 모여서 만들어간 진정한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였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동아리 댄스팀들이 앞 다투어 참가를 원했고 그렇게 선발된 12개팀의 공연으로 11월 21일 중구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환호로 넘실댈 수 있었다.

 

특히 기존의 단순하게 1회씩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구를 찾은 전국 각지의 청소년동아리들과 함께 교류를 하고자 경연대회 참가팀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하고, 1부와 2부로 나누어 총 2번씩 공연을 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하면서, 청소년행사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값진 결과였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한 김은하(동아리:Attention)씨는 "분명 오늘 '오락실'이 있기까지 처음엔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청소년행사를 생각하면서 하나 둘씩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했다. 다음에도 친구들과 함께 더욱 멋진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 '오락실' 참가 동아리 비너스(Venus)팀은 "오늘 경연대회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서 서울 중구를 찾았는데, 너무 신나고 즐거운 경연대회였고,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좋았고, 단순히 공연만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청소년동아리 팀과 함께 교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