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의 '클래식 이야기 콘서트'

동화동 주민센터 펀펀까페서…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 주제로

/ 2014. 11. 26

 

금요일인 지난 21일, 동화동의 겨울밤이 사랑의 클래식으로 촉촉해 졌다.

 

중구 동화동 새마을 작은도서관(회장 정원호)이 마련한 '클래식 이야기 콘서트'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동 주민센터 1층 펀펀까페에서 열렸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르라고 여겨지는 클래식 음악을 이야기를 통해 쉽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 The Winter's Tale'를 주제로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피아노 연주와 성악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디렉터 장재규, 피아니스트 김민정, 성악가 채윤석 등이 참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클래식 이야기 콘서트'는 공연 내용에 만족했던 주민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자리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정원호 작은도서관 회장은 "동화동의 2014년을 행복했던 한해로 마무리하고 따뜻한 2015년의 봄을 맞이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클래식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풍부한 감성으로 꽉 채워진 동화동의 불금에 동참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