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 인공신장실 개원

교원공제회관에…재활프로그램 통한 의료혜택 제공

 

◇ 지난 3일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염완식 회장이 새생명인공신장실 개원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당동에 소재하고 있는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부설 새생명인공신장실이 지난 3일 교원공제회관 7ㆍ8층에 개원됐다.

 

 새생명 인공신장실은 생활이 어려운 신장장애인협회 회원들의 의료서비스 및 재활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때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염완식 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ㆍ농아인협회 주신기 회장, 종로 강충용 구청장, 서울시 보건복지 강영원 위원,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장ㆍ동아대 재경총동문회 송삼홍 회장, 한국신장장애인대구경북협회 임영수 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협회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또한 신장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양승호, 장인환, 김용우, 박경원, 조남승씨에게 감사장을, 새생명운동본부 본부장 정문갑, 이사 박상준, 한지공예실 실장 이재현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새생명인공신장실 의료진 9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염 회장은 "새생명인공신장실 개원은 협회 회원들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서비스 및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해 회원들의 권익보호 증진에 힘쓰게 될 것"이라며 "새생명인공신장실과 협회 중앙회 사무실 개원은 3만여명의 회원들이 일치단결로 만들어낸 것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오늘 순탄치 않은 내일을 헤쳐나가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협회가 큰 힘이 되어 국가ㆍ사회에 기여하도록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신장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신체적 불편함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부담감으로 많은 신장장애인 회원들이 2중 3중의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신장장애인들의 치료에 대한 의료보험부터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신장장애인 협회는 개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해 생명의 연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획기적 원동력으로써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