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정보화경진대회에서 박경자 강경희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지난 1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1회 중구민 정보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어르신 1·2부 등 부문별로 총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어르신1부 △우수상은 남명숙 조청자씨 △장려상은 이승영 임헌영 김광수씨에게 수여했으며, 어르신2부 △우수상에 고순선 조경자씨 △장려상에는 지현숙 김정선 임기석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관내 거주하는 만55세 이상 주민들이 참여해 정보화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구는 정보 활용기술 측정항목을 최소화하고 정보화지식에 중점에 맞춰 문제를 출제했으며, 외부 전문기관을 위탁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수상자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뒤, "주민들의 정보화 수준을 측정하고 평가해 향후 교육 운영계획에 반영토록 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도 구민들을 위한 정보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주민들이)좋은 아이디어를 들려주면 구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보화 경진대회는 인터넷 정보검색 등 디지털문화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중·노년층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화시대에 부합하는 건전한 여가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편, 구는 구청 내 전산교육장을 비롯한 명동지역정보센터 등 8개 구민 인터넷교실에서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정보화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