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건강보험료 1.6%인상

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 자문회의… 총 1조5천억 규모 보장성 확대

 

지난 5일 건강보험 자문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건강보험의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지사장 김삼영)는 지난 5일 지사 회의실에서 2012년도 4/4분기 건강보험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건강보험의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역주요인사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10여명의 자문위원들은 중구지사의 올 한해 특화사업 및 수상실적과 함께, 내년도 공단 주요 현안 사항인 △건강보험료 인상 △지역보험료 신규 소득 및 재산과표 적용 △건강보험 보장성 및 장기요양 수혜대상 확대 △건강보험료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요양보호사 찾기 및 웹진 서비스 안내 등에 대한 사업설명을 듣고 질문하기도 했다.

 

올해 지사 특화사업으로는 직장가입자 대사증후군 관리 시범사업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공단의 정보, 보건소의 의료인력 및 장비, 사업장의 보건관리 인프라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대사증후군 관리 모델 개발을 위해 실시된 것. 이에, 올 한해 2천515건의 대사증후군 관리 상담을 수행한 바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진행 방지 및 정상으로 복귀를 유도하고 생활습관개선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2 건강백세 운동교실 전국대회'에서 중구 만리경로당이 우수상, 지역본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어르신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사는 보험료 수입확충 및 누수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공단 재정안정대책 추진 기관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건강보험에 따르면, 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1.6%가 인상되며, 총 1조 5천억 규모의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된다. 이에, 중증질환자(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암치료제인 '티에스원'은 현 본인부담률 100%에서 5%로 경감될 전망이다. 또,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 부분틀니가 건강보험에 적용되며, 만 6세미만 아동 구순구개열 추가수술도 건강보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저소득 수급자 장기요양서비스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3년에는 본인부담 경감대상자를 6만7천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료 체납자 인적사항도 공개한다. 2년이상 경과된 체납액이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사업자)가 대상이다. 공단 홈페이지 및 관보를 통해 체납자 성명, 상호, 연령, 주소, 체납액 등이 공개된다.

 

김삼영 지사장은 "내년에도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문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들은 세부적으로 검토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