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중구의회 소재권 예결특위위원장

"경상적·전시성 예산 과감히 삭감할 터"

"예산심사에 있어서 여·야를 떠나 의원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설득과 타협 등 소통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원만하게 통과시키겠습니다."

 

지난달 21일 열린 제202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3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세입세출 예산결산위원장(이하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소재권 의원은 "서민복지를 위한 예산을 여·야 의원들과 합의를 통해 긴축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예산은 금년에 비해 178억이 늘어난 상태지만 예산편성에 있어서 경상적 경비와 불필요한 전시성 행사 등의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만 예산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산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을 제외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논의해서 기존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이 어려운 중구민, 직장을 갖고 싶어도 찾지 못하고 있는 젊은 세대, 유아를 키우는 가정주부 등 어려운 계층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예산 편성을 하겠다"며 서민복지를 위한 예산반영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청년층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의회에서도 일자리 창출 관련 부분에 예산을 배정해서 중구 소재 대기업, 기업체 등과 연계해 아까운 인력이 낭비 되지 않도록 예산을 배정하겠다"며 "그런 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보고 재원을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예산심의 때마다 고질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의원들간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과거경험을 비추어볼 때 의원들끼리 생각의 차이가 있어서 삭감·합의부분에서 난항을 겪었던 건 사실"이라며 "예산집행에 있어서 여·야를 떠나 의원들의 고견을 잘 듣고 서로 의견이 안맞으면 설득과 타협을 통해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