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 2013년도 시정연설 주요내용

고도제한 일대 명품 주거지 조성 활력 재창조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02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3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구현을 위해 첫째, 민관협력을 강화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민경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구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며, 둘째,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행복할 수 있도록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하고, 셋째, 젊은 중구민들이 아이 키우기와 교육 걱정 때문에 중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으뜸 보육환경과 고품격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넷째, 동별로 새 관광명소를 조성해 중구 전역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키워나가며, 다섯째, 노후된 고도제한 주거지를 명품 주거지로 바꿔나가 도심전역을 활력이 넘치도록 재창조하고, 여섯째, 안전특별구 중구 실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일곱째, 구민 중심의 거너넌스 행정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내용)

 

으뜸 보육환경, 고품격 교육환경 조성

구민 중심의 거너넌스 행정 적극 실천

 

◆ 민·관협력 일자리 창출 박차

 

중구는 민·관협력을 강화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서민경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구민생활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관내 기업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고 직원 채용시 구민을 우선 채용토록 협의해 261명(11월16일 현재)의 구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롯데쇼핑센터와 신규직원 1천700명을 구민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협약을 맺어 채용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라인트리 관광호텔에서도 협약에 따라 직원 49명 채용에 구민을 우선 모집해 15명의 구민을 채용했으며, 새로 허가된 17개 호텔도 개점과 함께 약 800명의 좋은 일자리를 구민에게 우선 제공하겠다.

 

인쇄정보산업 개발진흥지구 선정 등을 통해 첨단 인쇄정보산업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도심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만들며, 중앙시장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동평화시장, 방산시장 등의 노후시설을 개선 및 남대문, 중부·신중부, 약수시장 등 시장별로 특성을 발굴해 특화시장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

 

◆ 소외 없는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중구는 복지 수요자 각자가 처한 사연과 어려운 상황 등 통합조사를 통해 절실히 필요한 것이 우선 지원되도록 복지설계를 해나갈 계획이다. 저소득층의 2세대나 3세대 복지를 강화하고 세대의 자립능력을 높이는 데 지원을 집중해 빈곤 탈출의 계기로 만들겠다.

 

지난 9월 개관한 중림복합사회복지관은 보건분소와 함께 다양한 보건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중구 복지수준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당4동에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고 거점경로당을 3개소로 확충해 나가며, 실버대학원을 개설해 어르신들의 일상이 보다 행복해 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치매지원센터는 회현동 보건분소 자리로 이전해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와 함께 장애인 복지관을 개관해 치료, 재활은 물론 직업훈련, 취업지원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지역 내 모든 임산부와 영유아를 파악해 방문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돌봄서비스업을 중림동에서 시범 실시한 후 2015년 중구 전체로 확대하겠다.

 

◆ 방과후 특기적성개발에 예체능 집중지원

 

올해 선정된 3개의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방과 후 수업이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지원하겠다. 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강사와 학생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율학습 활성화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겠다.

 

30%이상 저소득층 학생을 참여시켜 장차 사회지도자로 성장토록 해 스스로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교육복지가 되도록 하겠다.

 

특히, 초·중학생들의 방과후 오케스트라 1인1악기 연주 등 특기와 적성 개발을 위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겠다. 또,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공립초등학교 5,6학년생 전언에 대한 영어마을 체험학습 지원, 원어민 영어교사 매치 지원, 광희영어체험센터 운영 지원도 지속하겠다.

 

◆ 동별 새로운 관광명소 조성

 

충무공 생가터 기념광장,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혜민서 광장, 주자소 인쇄박물관, 박정희 본가 기념공원, 필동 서애다학문화거리, 신당동 성곽예술문화거리, 광희문 역사문화마을 등 각 사업별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실시 설계를 통해 구체화하겠다.

 

또, 서울시와 함께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디자인프라자, 만화박물관 만화의 거리, 장충지구 문화예술클러스터 등도 조성해 나가겠다. 컨텐츠 보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북창동, 무교동, 다동 지역을 관광특구로 추가 지정하고 명동 수주의 관광지로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 관내 관광호텔 신규허가는 원스톱 처리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하게 지원하고 공실율이 높은 대형빌딩은 호텔로 전환을 유도해 능동적으로 관광 숙박시설 부족문제를 풀어나가겠다.

 

◆ 고도제한 주거지,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

 

40여년간 개발하지도 대수선하지도 못한 채 낙후돼 가고 있는 도심재개발 미시행지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리모델링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심재개발지구가 아니면서 수십년동안 변화없이 침체되고 있는 을지로, 충무로 등 도심환경이 열악한 도심가로에 대해 리모델링을 단계별로 활성화해 도심 전역을 명동 수준으로 재창조하겠다.

 

조명, 건자재, 영세인쇄 등 도심간선변 부적격 상가들을 블록별, 건물별로 집적·특화해 도심산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

 

세운재정비 촉진사업은 소유자 등의 뜻에 따라 쉽게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구역을 세분하고 용적률과 부담률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도록 노력하겠다.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약수사거리를 지역중심지로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수고가차도 철거를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 고도규제로 낙후된 주거 부적격 용도와 혼재되는 등 남산자락을 친환경 명품주거지로 회복시켜 나가겠다. 만리 1, 2구역, 신당 8,9,10,11구역 등 재개발 구역에 대해 주민의 뜻대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적극 조정하겠다.

 

◆ 범죄·재난·화재등 '안전특별구 중구' 실현

 

경찰서, 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과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과 협력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24시간 안전하게 생활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범죄취약지역에 대해 녹화사업, 벽화조성 등 환경미화에서부터 CCTV추가 설치,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24시간 감시, 직능단체 상시 순찰활동 효율화, 기초질서확립 사회운동 등을 전개하겠다.

 

해를 거듭할수록 빈번해지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곳곳의 하수관거를 정비하겠다. 또, 침수피해 방지에 큰 위력을 발휘하는 빗물저류조를 장충동 동국대 주변에 추가 설치하겠다.

 

◆ 구민주도의 협치체제 정착

 

구에서 주도하는 형태가 아닌, 구민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에 앞장서는 구민 주도의 협치체제를 완전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중구 포럼, 주민참여예산제, 토요 해피데이트 등 중구 거버넌스를 뒷받침하는 참여와 소통 채널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전체 구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겠다.

 

집집마다 1명 이상 휴대전화 문자, SNS 등을 이용한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과 일대일 쌍방향 소통하는 유비쿼터스형 직접 민주정치를 펼쳐 구민 신뢰도를 증진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