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 /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

"구민회관 유휴공간 구민위해 활용해야"

지난 14일 열린 제201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혜경 의원은 "구민회관의 적절한 운영과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구민회관의 이용실태를 정확히 조사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구민회관 대관 현황은 대강당 115건, 소강당 160건, 예식 대관은 3건이며, 헬스장은 현재 회원수 170명 정도로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시설이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구생활체육회, 축구연합회, 새마을중구지회, 실향민중구협의회, 여성문예원 등 많은 단체가 구민회관 건물 내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여러 단체가 구민회관을 이용하고 있지만 평일 낮 시간대에 불은 꺼진 채 문이 잠겨있고 먼지만 쌓인 책상과 박스들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구민회관 1층 로비는 넓은 공간임에도 비어있다"며 "로비와 같은 유휴공간을 중구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면 구민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구민회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민회관의 운영은 중구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명패만 붙여놓고 비워놓은 공간과 이용할 방안을 찾지 못해 남아있는 공간은 구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구민회관뿐만 아니라 중구가 소유한 복지관, 자치센터, 체육관 등의 시설이용현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