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장기기증운동 확산되나

중구, 서울 25개구서 두 번째 장기 기증등록자 많아

 

지난 26일 헌혈 및 장기기증운동 추진위원회에서 김영수 부구청장이 이혜경 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중구가 서초구에 이어 두 번째로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자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2011년 기준). 중구는 지난 26일 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열린 2012 헌혈 및 장기기증운동 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헌혈 및 장기기증운동 추진위원장인 김영수 부구청장은 새롭게 위원으로 선임된 이혜경 중구의회 의원, 양우진 중구의사회장, 김성영 국립중앙의료원 이식혈관외과, 조남순 한마음 한몸운동본부 대리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양우진 중구의사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영수 부구청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헌혈 및 장기기증운동의 기본정책과 헌혈·장기기증등록기관과의 협력사항을 심의한다. 그리고 이 운동에 대한 홍보와 헌혈 및 장기기증 장려, 기증등록 활성화에 대한 사항도 다루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보건소 및 지소, 진료소의 진료비의 면제 △구가 설치·관리하는 주자창의 주차료 50% 감면 등 장기기증자에 대한 혜택을 중구가 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영수 부구청장은 "관내 주민이나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헌혈과 장기 기증 등록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 하겠다"며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장기기증 중구보건소 등록인원은 36명(공무원 21, 대학생12, 일반인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