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공고생, 남산공원서 환경정화캠페인

중구 어린이 안전학교 주최… 오는 11월에 교통안전 캠페인 개최

깨끗한 공원과 도시를 만드는 일은 환경미화원만의 몫이 아니다.

 

(사)중구 어린이 안전학교(회장 장경임)는 지난 26일 한양공업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산공원(구 장충단공원)부터 국립극장까지 일대 쓰레기를 청소하는 환경정화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안전학교 관계자들은 파란 조끼 차림, 학생들은 교복을 입은 채 쓰레기 집게 없이 맨손으로 공원과 인도 내 버려진 쓰레기를 정성스럽게 줍는 등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섰다.

 

캠페인에 참석한 한 학생은 "거리가 깨끗해지면 마음도 깨끗해 진다"며 "환경미화원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경임 회장은 "학생들이 보람된 활동을 통해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 학교를 확대해 청소년들의 의식도 변화시키고 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중구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어린이 안전학교는 오는 11월 중 한양공고생들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