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17일까지 농·특산물 85개 품목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 판매

 

지난 15일 '중구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한마당'에서 최창식 구청장 등 자매도시 단체장들이 기념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중구가 지방 자매도시와 함께 도심에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중구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 한마당'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한마당 축제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충북 영동군, 경북 문경시, 강원도 속초시, 경기도 포천시와 여주군, 전북 무주군, 전남 장성군 등 7개 도시 50여 농가가 참여했다.

 

축제 한마당 개막행사가 열린 15일에는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 황용헌 부의장, 이혜경 소재권 의원 등 중구관계자를 비롯해 김양수 장성군수, 채용생 속초시장, 정구복 영동군수, 김춘석 여주군수, 신석철 포선시 부시장, 김재탁 문경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류에 있어 공무원의 힘만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 있다. 직능단체별로 보조해 자매 도시간 문화·경제 활성화가 원활히 되도록 해야 한다"며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기재 의장은 환영사에서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함으로써 주민·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지역 특색 문화공연 등을 통해 지역소통이 더 원활히 되도록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문화공연 행사도 열렸다. 국악(영동군 난계국악단), 대북(포천시립예술단), 퓨전난타(여주군 세미아악팀) 등 자매도시 예술팀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신당1동(민요교실), 광희동(밸리댄스) 등 중구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중구구립 여성가요합창단, 남산색소폰동호회 회원 20명도 특별출연해 색스폰 연주를 들려줬다. 이와 함께 곤충전시와 곤충체험(여주군), 도자기 체험(여주군), 김치담그기 체험(무주군·포천시) 등 전시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한켠에서는 무주군에서 준비한 사과와 포도·천마막걸리, 포천시를 대표하는 이동막걸리, 영동의 자랑인 와인을 시음하는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풍떡 갈비빵(속초), 고구마빵·맛탕(여주), 신당동 떡볶이·장충동 족발쿠키(중구)등 시식먹거리장터도 개설했다.

 

내고장 대표 농·특산물 판매·홍보행사는 모두 45개의 판매부스를 운영해 자매도시의 대표 농·특산물 85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포도와 와인·포도즙(영동군), 사과와 오미자엑기스(문경시), 쌀과 고구마·땅콩·도자기(여주군), 곶감(장성군), 사과와 인삼·한과·막걸리(포천시), 젓갈류·한우떡갈비·단풍떡 갈비빵(속초시), 청국장·절임배추(포천시·무주군)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