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효사랑 어울림 한마당

남산골 한옥마을서 어른·어린이 500여명 감수성 뽐내

 

지난 15일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중구 여성백일장과 어린이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어린이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른들은 풍부한 감성과 지성을, 어린이들은 개성과 창의를 뽐냈다.

 

지난 15일 중구 여성백일장과 어린이 글짓기·그림대회인 '효사랑 어울림한마당'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렸다.

 

어린이 400명, 여성 100명 등 500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글과 그림으로 효행심을 표현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초등부 글제는 '학교가는 길', '앞치마', '채소가게'였으며, 그림그리기 주제는 '숲속의 이야기', '즐거운 학교생활', '아름다운 가족여행'이었다.

 

여성백일장 시·수필부문은 '은행', '장롱', '그 사람'으로 참가자들의 경험과 상상력, 효심을 바탕으로 한 주제가 선별됐다.

 

참가자들은 낙엽진 청운각 일대에서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하얀 백지에 저마다의 표현을 담아냈다.

 

대회에 앞서, 최창식 구청장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 그리고 효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자신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은 "감성의 계절 가을과 어울리는 작품을 표현하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자리에는 황용헌 중구의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우수작 발표는 오는 25일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해당자는 개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