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중구민의 날 기념식 성황

봉사·효행상 등 구민상 시상...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도

 

지난 5일 제14회 중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2012중구 구민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5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4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민 1천200여명과 함께 최창식 구청장과 부인 송원미 여사,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한장교 새누리당 중구지역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중구의회 황용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소재권 의원,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이철구 남대문경찰서장,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박만복 중구노인회장, 이문식 실향민 중구협의회장 및 관내 학교장, 직능단체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구민의 날을 축하해 청구초 오케스트라단과 충무아트홀 앙상블 시나위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기념식은 주민대표인 홍성준 통장협의회장의 구민헌장 낭독에 이어 △봉사상 김경애(을지로동) △효행상 표예순(신당5동) △장한어머니상 이춘자(신당3동) △모범청소년상 김한희(소공동) 등 4명에 대해 '2012 중구 구민상'을 수여했다.

 

또한 중구에서 75년 동안 거주한 고영관씨 등 6명(2명 불참)이 중구토박이로 선정돼 원목 수공예로 제작한 토박이 패를 각각 받았다. 그리고 자치회관 활성화 및 마을특화사업에 활약한 유공자 서동례씨 등 15명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구정 운영을 기조로 저의 모든 열정을 쏟아내면서 중구의 변화와 혁신에 매진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누구나 동경하고 중구민을 부러워하는 중구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며 "찾아가는 민생탐방, 토요해피데이트 등 이러한 소통을 기반으로 작은 동네문제 해결에서 주요 시책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전문가, 기업과 함께 협치를 이루는 거버넌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구청장은 △24시간 안전한 중구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중구민 일자리 창출 △관광명소 확충 △노인 복지시스템 개선 등 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모습이야말로 중구의 미래 모습일 것"이라며 "중구는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성이 많다. 남대문 광희문 등을 비롯한 역사적인 자원과 남산, 청계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데, 이 자원들이 빛을 보려면 중구 모든 분들이 손을 잡고 화합해야 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장교 새누리당 중구지역위원장은 "오늘의 주인공은 13만 중구민이며, 중구민이라는 긍지와 자긍심을 더 높이는 날이기도 하다"며 "서울의 중심 중구가 발전하려면 주민의 화합이 우선시 돼야 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재 중구의회 의장은 "집행부를 상대로 쓴 소리를 하겠다"고 포문을 연 뒤 "명품 중구를 만드는 데 수고가 많지만 집행부가 의회를 종종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구민을 섬기는 1차적인 관문이 의회를 섬기는 것임을 집행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겨루는 '2012년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연예인들로 구성된 서울경찰청 경찰홍보단의 대북공연과 경찰 퍼포먼스, 소리벗 섹소폰 동호회원들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

 

구민의 날인 10월 1일은 중구 행정구역이 완성된 날로 1999년 구민의 날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