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바이양갈구 대표단 중구 방문

최창식 구청장·루브산대시 임가란 구장… 우호·교류협력 다짐

몽골의 바이양갈구 대표단이 지난 3일 중구(구청장 최창식)를 방문, 7일까지 4박 5일간에 걸쳐 우호교류협력을 다진다.

 

이날 루브산대시 임가란 구장을 비롯해 부구장, 주요부서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된 바이양갈구 대표단은 최창식 구청장과 양 도시간의 업무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최 구청장은 "지난 5월 바이양갈구를 방문할 당시 성대한 환대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안내해준 덕분에 그 도시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기간 동안 중구 내 문화재 등을 접하면서 양 도시 간 활발히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방문단을 환영했다.

 

루브산대시 임가란 구장은 "양 도시간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구가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 4일 중구 자매도시인 여주로 이동해 여주의 명물 황포돛배에 승선해보며, 강천보 일대를 투어 했다. 또, 명성황후 생가 등을 찾아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문화를 느끼는 자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에는 덕수궁을 비롯해 정동길 근대유산 코스를 도보로 탐방한 뒤, 현재 건립중인 동대문디자인파크 프라자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6일에는 중구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인 남대문시장과 명동 등 중구 내 주요시설 및 문화재를 방문하고, 중구의회도 예방해 양 도시간의 우호를 다진다.

 

바이양갈구는 몽골의 울란바트르시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16만명, 공무원 수 500명의 작은 구로, 중구와는 99년에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울란바타르시 음악·무용단의 중구방문 공연, 바이양갈구 구의장 방문 등 총 20여 차례에 걸쳐 교류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