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어린이집, 중구에 성금 70만원

개원 30주년 기념 '만리가족사랑나눔축제' 통해 성금 마련

 

만리어린이집(원장 방승희)은 지난 4일 구청장실을 방문, 중림·만리동 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70만2천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5일 만리어린이집 개원 30주년를 맞아 열린 '만리가족사랑나눔축제'에서 모금된 성금으로 방승희 원장, 최빛내 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등은 최창식 구청장을 예방해 직접 전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만리어린이집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격려하면서 "보육정책이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승희 원장은 "성금의 액수가 많진 않지만 나눔의 의미를 담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만리어린이집은 지난해 중림동 저소득 노인 10가구에 참기름, 들기름 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구 만리재로 27길에 위치한 만리어린이집은 1983년 8월30일에 만리새마을유아원으로 30년 세월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 역사를 자랑하듯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시범학교지정, 서울시 우수보육시설 수상, 안전문화 대상, 서울형 어린이집 선정 등 투명하고 모범적인 어린이집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2010년에는 전국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전국 1위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시 모범보육시설로 선정돼 수상했다. 이렇듯 만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책임감과 봉사의 자세로 임한 공로가 인정돼 2011년 모 언론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