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계획 실효성 면밀검토 필요"

중구, 을지연습 강평… 위기대응능력 질적·양적 향상

중구는 지난 23일 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지난 20일부터 3박 4일간 실시된 2012 을지연습에 대한 강평을 실시했다.

 

이날 강평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을지연습 결과를 보고받고 을지연습의 잘된 점과 미흡한 점, 보완 발전시켜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역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을지연습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 기관의 협조로 통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실제훈련으로 행정기관 소산훈련, 피폭 조치훈련 등을 실시해 위기대응능력을 질적·양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메시지 처리미흡, 충무계획 부적정 등 매년 반복되는 문제점도 일부 발견됐으며, 실질적 전시 위기능력 함양을 위해 충무계획의 타당성 및 실효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일일상황보고 후 총무과, 자치행정과, 문화체육과 등 총 13개 부서별로 충무계획을 부서장이 직접 숙독해 기존 충무계획을 보완·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해 보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