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등 현안문제 대책 논의

필동 주민·상인 대표 간담회… 인쇄소 밀집지역 정비방안 마련 일환

 

지난 9일 필동주민센터에서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과 상인대표간 간담회가 개최되고 있다.

 

필동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과 상인대표 간담회가 지난 9일 필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교통지도과가 주관해 필동주민센터에서 가톨릭 여성회관 구간인 퇴계로 36가길에 불법주정차, 지게차운행, 이륜(삼륜)차 역주행으로 주민통행 불편은 물론 주민과 상인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상호간의 대화를 통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필동에는 종이류 상·하차를 위한 도로상 작업으로 차량 및 보행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쇄소 주변, 조업중이 아닌 지게차, 화물차, 과속방지턱 등의 소음으로 인한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는 권철회 교통지도과장이 주관한 가운데 이진상 동장, 최현희 주민자치위원장, 이상권 필동경제인협의회장, 안종호 충무파출소장, 송혜숙 1통장, 곽정흥 주민대표, 신양숙 필동어린이집 원장, 최병연 삼륜자동차협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권철회 교통지도과장은 "현재 필동에는 이륜(삼륜) 자동차 역주행등으로 인해 부딪히고 넘어지는 사례가 많아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마련하거나 자제하지 않으면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연 삼륜자동차협회 대표는 "불법개조, 역주행, 횡단보도 무단횡단등 문제가 대두돼 경찰에서 단속하겠다고 했을 때는 좀 지켜지다가 단속을 안 하니까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희 위원장은 "이륜(삼륜)차의 오르막길 후진과 과적문제 뿐만 아니라 지게차 후진 경고음, 작업시 땅에 부딪치는 소리등의 소음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로가 작업라인이 되고 있고 휴일도 없이 작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많아 단속이 어렵다면 인쇄소를 내 보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곽정홍 주민대표는 "시간을 정해서 작업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며 "내부용 지게차 대신 화물차로 운반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상권 필경회장은 "현재 필경회에서는 기초질서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면서 자정노력을 하고 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과적문제와 지게차 문제를 해결토록 업체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상 동장은 "업체 대표들은 다툼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