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장원중에 친환경 자전거 50대 기증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 창립 5주년 기념식… 내외빈 등 200여명 참석

 

지난달 31일 설동춘 회장이 이윤용 대경정보산업고등학교장, 김원숙 장원중학교장에게 자전거를 전달한 뒤,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회장 설동춘)는 지난달 31일 중구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창립 5주년 기념 및 제4회 친환경 녹색운동 자전거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황용헌 중구의회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조영훈 소재권 의원, 보훈단체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친환경 자전거는 대경정보산업고등학교 이윤용 교장과 장원중학교 김원숙 교장에게 각각 25대씩 총 50대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kbs에서 방영된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설동춘 회장의 자전거 수리 활동 모습 등을 VCR로 시청했다.

 

설동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수임무 유공자회 중구지회가 오늘로 창립 5주년을 맞고 있다"며 "창립 기념식과 함께 친환경 녹색운동 자전거 전달식을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특수임무유공자 회원을 중심으로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봉사활동과 특히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은 물론 중구민들에게 무상으로 자전거를 보급해 왔으며, 각 동을 중심으로 이동순회를 하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실시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녹색운동 전파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설 회장은 "중·고등학생 및 취약계층을 위해 자전거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자전거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사무실로 연락달라"며 자전거 무상 지원을 약속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무상으로 보급해 자전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설동춘 회장 및 회원들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중구에서도 자전거 무상 수리 활동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재 의장을 대신해 황용헌 부의장은 "특수임무유공자에서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 녹색운동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녹색운동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해줄 거라 믿고, 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특수임무유공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