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맞이 삼계탕 잔치 '훈훈'

장충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신동수씨 등 후원

연이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충동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강하고 잠시라도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삼계탕 잔치를 마련했다.

 

중복을 맞아 장충동새마을협의회(회장 성동하)와 부녀회(회장 신민정)에서는 지난달 27일 장충경로당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100인분과 과일 등을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과 경로당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성동하 회장은 "무더운 여름날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민정 새마을부녀회장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건강을 해치기 쉬운 요즘, 중복을 하루 앞두고 오늘 드신 삼계탕이 어르신들의 여름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장충동에서 닭 한 마리 돼지 한근탕을 운영하는 신동수씨가 70인분의 삼계탕을 직접 손질해 공원장충경로당에 후원했다. 통장 및 직능단체 회원 10여명도 어르신들이 드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곽태성 공원장충경로당 회장은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을 하며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는 신동수씨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동수 사장은 "장충동 관내 어르신들께서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찌는 듯한 무더위를 한순간이라도 잊어버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