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여름방학 만들기 프로젝트

청소년 야외체험 등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건강·취미·가족활동·문화체험 등 556개

 

취약계층 돌봄 기능과 가족 프로그램 강화

 

주5일제 전면시행으로 우리 아이들의 휴일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명실상부한 아이들의 대표 휴일인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학업에서 해방돼 몸과 마음의 성장을 양껏 이룰 수 있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늘어난 휴일 중에서도 특별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2일, 아이들의 여름 방학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놀면서 배우고, 함께하며 느낄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30여개에 달하는 서울시 곳곳의 청소년 수련관과 특화시설을 통해 △건강·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 지원 △가족 활동 프로그램 △선진문화체험 등 4개 분야 556개 프로그램이 방학 동안 진행된다.

 

이번 여름방학 특별 대책은 작년에 비해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다양화됐다.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 지원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 및 다양화

 

어린이 취미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해병대 체험과 래프팅, 해양 스포츠 등 야외체험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취미·특기 적성 프로그램,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강서 수련관에서는 백두대산을 탐방하는 국토순례 오지탐험이, 중랑 수련관에서는 농산물 수확체험과 달구지 타기 등 농촌 체험이 주가 된 외갓집 체험(Fun Fun Vacation)이 진행된다. K-pop열풍 등 청소년의 관심사에 눈높이를 맞춰 성북 수련관에서 열리는 방송 댄스 교실과 광진 수련관의 마술학교가 이색적이며,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는 연애 인문학 교실도 열릴 예정이다.

 

◆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강화

 

여름 휴가철을 맞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되었다.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을 통한 세대 공감 프로그램과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이 마련돼 있다.

 

나룻배 마을을 체험하는 목동수련관의 나의 가족 이야기는 3인 이상 가족에게만 신청 자격이 주어지고, 도봉 상담지원센터에서는 부모와 학생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집단 심리 검사가 진행된다.

 

2인 이상 가족이 참여하는 수서 수련관의 가족봉사 교실에서는 전남 신안군을 방문해 일손을 돕고, 서울 수련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요양센터를 찾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글로벌 도시, 서울의 아이들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한 문화교류활동과 해외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보라매 수련관에서는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서대문수련관에서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떠나는 수서 수련관 봉사 프로그램은, 식수용 우물을 시추하고 마을 환경을 정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모국에 대한 소중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방학 앞둔 다양한 청소년주말활동 프로그램

 

청소년의 방학을 앞두고 청소년시설, 자치구, 유관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주말 청소년 활동프로그램도 제공한다.

 

7월에 제공되는 주말 프로그램은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예체능, 체험활동, 특기적성, 교과학습 등 다양한 영역의 유익한 놀토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방학을 앞둔 7월을 맞아 캠프, 체험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놀토 프로그램도 기획돼 있다.

 

시는 금년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에 맞춰 3월부터 6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주말 체험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7월 방학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7월 방학을 앞두고 제공되는 다양한 주말활동 정보는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유스내비는 타 기관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교육청과 자치구에 있는 11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유스내비로 접속할 수 있는 배너도 만들었다.

 

유스내비를 통해 유형별, 지역별, 대상별 등 다양한 영역별로 프로그램 검색이 가능하며, 서울유스맵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청소년수련시설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주말 공연·문화체험 프로그램 풍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시는 피서 겸 주말데이트로 혹은 아이들과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주말 공연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 도심의 공원, 거리, 천변과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전시회, 직접 배워보는 문화프로그램 및 자연에서 즐기는 문화체험 등은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여유와 휴식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에겐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야외공연 & 여름밤콘서트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도심속 무료야외공연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이 7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예술인들의 재능기부와 시민예술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서울시 열린열린극장'은 무대와 관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로, 바쁜 직장인이나 가족들이 주말저녁을 집 근처에서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하늘락 콘서트'가 오는 22일까지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27일 부터 3일간 펼쳐질 '썸머 페스티벌'은 열정적인 음악과 무용이 전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로 이정식 밴드(7.27), 동물원(7.28), 신관웅빅밴드(7.29)가 출연한다.

 

◆ 축제 & 뮤지컬 & 전시회

 

18일부터 22일까지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 및 영화제인 'SICAF2012_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코엑스 D홀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장, CGV명동역 등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D홀서 열리는 'e스타즈 서울'은 e스포츠 국제대회, e파티, 가족게임대회, 건전게임문화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뉴미디어 아트 전시와 영화제인 '2012 서울국제뉴미디어 페스티벌'은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리며, 우리 전통을 소재로 한 음악극 '서울남산국악당 음악극 페스티벌'은 13일~2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관객을 맞는다.

 

무료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2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중인 '일본재생 3.11이후의 건축전'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한 건축가들의 다양한 활동상에 관한 모형, 스케치, 영상전이며, 8월 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SeMA 컬렉션으로 다시보는 7∼80년대 한국미술'은 소장작품 중 7∼8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미술 작품전이다.

 

또한 24일부터 29일까지 운현궁에서 열리는 '대원군 초상화복식전'은 대원군의 사가였던 운현궁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운현궁을 거닐며 시간여행을 떠나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문화체험 or 교육프로그램

 

매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주말가족이 함께하는 자율체험교실'은 박물관 유물 관람은 물론 방문기념 스템프, 놀이체험을 해 보는 문화체험이며, 격주인 2/4주 토일 낮에 진행하는 '가족체험교실'은 특별전시와 연계 닥종이로 백제인 만들기 체험이다. 매주 수,토,일에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서 열리는 '태권도 콘서트'는 스토리가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관람과 함께 발차기 등 시범공연 및 격파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음달 18일까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옥인동 윤씨가옥서 펼쳐질 '2012 외국인을 위한 한방진료 체험행사'는 한방건강검진, 침, 물리치료 등 한방치료와 체질개선 한방차 체험, 한방떡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또한 돈화문 교육전시장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악기체험행사'는 단소, 소금 등을 제작하고 배워보는 시간이며, '궁체험행사'는 활시연과 체험특강이 병행된다.

 

토요일 오후 4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되는 전통체험 '미수다'는 전통국악공연과 함께 전통예절, 한복체험, 다례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 어린이(청소년) 자연체험 등 다양

 

매주 토요일 '보컬트레이닝'을, 글쓰기 과정인 '생생 글쓰기 청소년 작가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만화창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배워보는 '꿈꾸는 만화교실'을, 전통예술과 퓨전뮤지컬 난타를 통해 시민예술가를 육성하는 '토요문화예술학교 타.뮤', 강서구 문화체육관의 '나도 연극배우', 개봉어린이도서관의 '꼬마화가' 등 다양하다.

 

이외에도 택견을 배우고 체험해 보는 '어린이 택견교실'이 토요일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남산서울타워와 서울 한양도성을 트레킹해 보는 '남산성곽 트레킹'이 금·토·일요일 낮에 진행된다. 또한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해 보는 '한국의 대표곤충전'이 토, 일 낮에 서울숲에서, 각종 동물들을 비교 체험해 보는 '2012년 한여름밤 동물원 대탐험'이 21일부터 매주 수·금·토요일 서울동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