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제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북창동, 무교·다동 일대 계획 최종 보고… 주변과 연계 차 없는 거리등 조성

 

중구가 북창동과 무교·다동 일대에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방문객이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관광·경제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 10일 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북창동, 무교·다동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의 연구용역을 맡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홍석기 연구위원이 사업계획 및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북창동 관광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지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민관협동조합 법인을 설립해 중앙정부와 시·구청으로부터의 지원을 받아 주민 주도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및 건폐율 규제를 완화하고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한다. 또, 방문객이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북창동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테라스 골목을 조성한다.

 

북창동 지역개발 및 도심 활성화를 위해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소방도로를 확보한다. 또, 청계천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며, 입체적인 관광지도와 게이트 등을 만들어 홍보효과를 높인다.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역사테마와 관련한 문화시설을 마련하고 길거리 공연 및 전시, 행사 등을 개최한다. 세계 음식의 거리, 포장마차 거리, 부띠끄 거리, 성벽거리 등 테마거리 조성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무교·다동 관광활성화를 위해 이정표, 관광안내소, 관광지도, 대중교통 안내 등 관광안내 체계를 새롭게 개선한다. 무교·다동의 특성을 살린 등갈비 골목, 낙지골목, 카페·레스토랑 골목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중구관광진흥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수 부구청장과 위원들을 비롯해 최창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중구의회 허수덕, 김영선 의원, 김상진 외식업 중구지회장, 김재용 남대문시장(주) 대표이사, 민병렬 북창동관광특구협의회장, 박주창 무교다동번영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중구는 북창동, 무교·다동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1년 12월 20일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주민·상인과의 간담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