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현장 방문 현장점검

정호준 국회의원 등 초생달 모임 8명… 전통방식 복원여부 등 확인

 

지난 5일 정호준 국회의원이 숭례문 복원현장을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초선의원들의 실천모임인 '초생달(초선의원 민생현장으로 달려가다)' 소속 의원 8명은 지난 5일 숭례문 복원현장을 방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숭례문의 '전통방식 복원여부'와 '관리감독 관할논란' 등 주요현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특히, 숭례문 복원공사와 관련해 기와제작과 단청공사 등 일부공정에서 전통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복원이후 관리감독 관할 역시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현장점검을 제안한 정호준 국회의원은 "국보 1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된 이후 정부가 전통방식을 통한 성공적 복원을 약속했지만, 복원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점이 파악될 경우, 국회에서 적극적인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관리감독 관할의 문제 역시, 국보 소실 사건을 겪고도 관계기관들이 문화재 보호에 대한 책임을 미루는 것은 문제이므로, 문화재청과 서울시청, 서울 중구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의견을 모아 관련 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초생달'은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내실 있고 현장감 있는 생활정치의 모범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모임으로, 현재 약 20여명의 의원이 가입돼 있다.

 

이번 숭례문 복원현장점검은 밀양송전탑 현장방문과 4대강현장 점검 등에 이은 네 번째로, 김기식, 김광진, 박홍근, 배재정, 인재근, 유은혜, 정호준, 홍의락 의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