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중구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듣는다

 

"미래 중구 초석 다지는 의정활동 전개"

 

허수덕 의회운영위원장

 

지난 6일 열린 제198회 중구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6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된 허수덕 의원.

 

그는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소감과 관련, "능력도 경험도 부족한 저에게 중임을 맡겨준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6대 초선 의원들과 같이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온 김수안 의장, 조영훈 부의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문제와 관련, "도시계획전문가인 구청장이 재임하고 있는데, 정치적인 관점으로 정책을 발목 잡고 있는 것이, 결과적으로 구민들에게 재산권과 복지 모든 면이 손해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구에 상당기간 추진해야하는 관광정책에 맞물린 명소화 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해야 할 일은 많다"며 "공무원들이 보지 못하는 희망이란 말이 사치스러운 분들의 절실한 부분을 샅샅이 찾아내는 것이 의원들의 소임"이라고 밝혔다.

 

중구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제가 개발한 정책조차도 무조건 반대상황이라면 개별정책보다 구청장과 다른 소속당 의원들간의 타협과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중구청장의 구정운영에 대해 "상대당의 정치적 걸림돌만 없다면 중구에 훌륭한 기틀이 마련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구·종로 통합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에 대해 "통합문제가 지자체를 훼손하는 의미에서는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며 "하지만 정책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되는 것이고 합리적 방안이라면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수확보 방안과 관련, "제가 세수확보 및 정책지원을 중구 전체가 나서서 받아오자는 건의문을 채택하려 해도, '대다수의 의원들이 곤란해진다'며 반대했지만,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산최고고도지구 지정폐지와 필동지구단위계획 등과 관련, "도시계획학자들에게 주거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그린벨트정책과 도시개발의 방향에 중구지역 실정을 가미한 지구단위 계획 등을 빠르게 세워야 한쪽에 치우치는 이기주의와 상호갈등이 종식될 것"이라며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동 명칭 변경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주민들간의 필요이상의 주장이 시행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정도는 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결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문학교 육성과 관련, "학력선도학교로 1개 고, 2개 중학교를 선정해 3년 동안 중구예산이 교육예산과 별도의 자금을 기업, 독지가들에게 모아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며 "3개 학교에 점검을 나가보니 학부모대표들이 고무적이고, 사업 확대를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적인 정치를 강조하는 허 의원은 "이 나라 내가 사는 동네가 자신의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직원에게 살림을 맡길 것인지 판단한다면 우리나라와 중구와 자신의 삶이 복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복지등 민생 의정활동에 혼신"

 

김영선 행정보건위원장

 

지난 6일 열린 제198회 중구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6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행정보건위원장에 선출된 김영선 의원.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구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보건 분야의 책임있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 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2년 동안 복지건설위원회에서 복지와 도시건설 분야 등과 관련해 구정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김 의원은 "구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분야를 섭렵해 구민들이 원하는 보다나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보건위원회 소속을 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의원이 초선으로 구성돼 있어 의정활동이 우려된다는 입장에 대해 "의정활동은 당선 횟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의원 개개인의 열정과 추진력에 있다고 할 것"이라며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의원 모두가 민의에 부응하며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보건위원회의 중점 활동사항과 관련, "중구는 열악한 재정여건에 따라 구정 전반에 많은 어려움과 차질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총제적인 난관을 원활하게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회 차원에서 국·시비 보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우선 마련하겠다"면서 "명품학교 육성 등 효율적인 교육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립의료원 이전에 따른 서민의 보건복지 사각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문화체육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불합리한 세목교환 등으로 중구는 재정악화로 인해 구정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상적 경비의 절감이나 불요불급한 행사성 사업을 지양하고, 내부적으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시비보조금의 적극적인 유치에도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세수 감소에 따른 대처방안을 설명했다.

 

구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데 2년은 너무나 짧은 기간이었다는 김 의원은 "예산심의를 하면서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 했다. 이와 함께,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문제 제기로 그 해결점을 찾아가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후반기 의정활동도 오직 지역발전과 구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봉사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중림동 청소차고지 이전문제 등 중림복지관의 빠른 개소와 만리동 재개발 주민대책 등을 원활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체계적·합리적 의정활동에 앞장"

 

이혜경 복지건설위원장

 

지난 6일 열린 제198회 중구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제6대 중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복지·건설위원장에 선출된 이혜경 의원.

 

그는 "행정보건위원장을 1년, 운영위원장을 4년 동안 맡아오면서 새롭게 시작할 복지건설 분야에 대해 굉장히 설렌다"며 "모든 의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20개나 되는 조례를 발의했다는 이 의원. 그가 발의한 조례는 유독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 의원은 "11년째 성당을 다니며 장애우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쉬웠다"고 말한다. 이에, 사회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의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것.

 

또, "지적장애 청년들 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돼도 사회진출의 어려움이 있어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작업장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등 사회약자를 위한 조례를 더 많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청장의 구정운영에 대해 "서울부시장 출신으로 도시계획 전문가답게 맡은 사업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도시계획은 단기간의 성과를 보여주긴 힘들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계획했던 사업들이 하나하나씩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중구·종로 통합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통합을 단순히 인구수만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행정 편의적인 발상"이라며 "의회 의원들이 반대결의문을 내면서까지 (반대)의지를 표명한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세수확보 방안과 관련, "의회 본연의 업무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구청을 독려한다든지, (구청과)상호 노력을 통해 (인구)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산최고지구 지정폐지와 필동지구단위계획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소수 재산권 때문에 논란이 있는 만큼, 큰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구청장을 도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 명칭 변경과 관련, "현재 신당5동이 유락동이냐, 백학동이냐라는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의견이 팽팽하게 지속된다면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합의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명문학교 육성과 관련, "중·고등학교에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한다는 소리에 부모들이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런 기대감으로, "장충을 지원하는 부모들이 늘어났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한 명문학교 프로젝트 뿐 만 아니라,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기업체 연계 취업 프로그램 등을 명문학교 육성과 함께 포함시키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주민들에게 구청 및 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구청장이나 의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면 의견을 개진해 올바른 지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