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롯데백화점 업무협약 체결

중구민 일자리 창출 일환… 5천만원 성금 전달 저소득 70가구도 후원

 

지난달 28일 최창식 구청장과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이 중구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28일 구청장실에서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중구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창식 구청장과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이 직접 서명한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중구취업정보센터 구직자를 적극 채용하고, 채용공고문 등 구인 공고를 중구취업정보센터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시한다. 그리고 중구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 중구는 명동 일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호객행위 등을 근절하고, 백화점 주요 고객층인 외국인 관광객의 명동 유치에 적극 노력한다.

 

중구는 롯데마트 서울역점,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이마트 청계천점 등 관내 대형 유통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차나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롯데백화점 본점·롯데백화점 봉사단체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성금을 통해 관내 저소득 70가구에 가구당 월 5만원씩, 1년동안 4천200만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한다. 또, 사나사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800만원은 관내 저소득 가정 자녀 교육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사나사는 5천500여명의 롯데백화점 직원으로 구성된 자발적인 봉사단체이며, 매년 상·하반기 바자회를 열어 발생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양질의 근로자를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사회에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5천만원이라는 성금을 기탁해줘서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부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