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관광특구도 간판개선

간판개선 주민위 구성… 11월말까지 apM 주변 86개 업소 대상

 

지난달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권오선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이사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대문관광특구 내 간판 개선을 위한 동대문 상인들과 주민들이 나섰다.

 

중구는 지난달 29일 구청 기획 상황실에서 '동대문관광특구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 을지로6가 apM 주변 이면도로변 전체건물에 대한 간판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주민위원회 위원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동대문 지역 상권 발전에 노력해 온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와 건물주, 점포주 대표, 그리고 중구 광고물관리심의위원과 도시디자인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은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권오선씨, 부위원장에는 권도윤씨, 감사에는 지대식씨, 간사에는 심종완씨가 각각 선임됐다.

 

이날 자리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권오선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이사(위원장)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권오선 위원장은 "간판개선으로 동대문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간판개선은 필요하다"며 "다양성, 역동성을 알리면서 미관상 보기 좋게 결과물이 나올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위원회는 동대문관광특구 간판 개선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업자 선정과 동대문 간판 개선 가이드라인 결정, 디자인 지침 범위내 주민자율정비 추진, 투명한 예산 집행과 정산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동대문관광특구 간판 개선 사업은 을지로6가 apM 주변 이면도로변 전체 건물을 시범구간으로 정해 올해 11월말까지 86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는 2012년 1월부터 동대문 관광특구 불법 옥외광고물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중구 관계자에 따르면, 점포주와 건물주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를 수차례 찾아나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비·시비가 지원되면 간판개선 참여 점포당 250만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내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동대문 관광특구의 무질서한 간판을 개선해 품격있는 도시, 명품거리 창조에 기여하고, 우수한 디자인의 간판으로 꾸며지게 되면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