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댄스 교실 본격 운영

신당1동 주민센터… 초등생 20여명 차차차·자이브 등 수강

 

지난 16일 '스포츠댄스 교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강사의 지도하에 스포츠댄스 기본스텝을 익히고 있다.

 

"원, 투, 원, 투, 쓰리, 포." 스포츠 댄스 강사의 구령에 맞춰 아이들이 바쁘게 발 스텝을 옮기고 있다. 몸은 긴장해 순서도 틀리고, 스텝이 엉켜 넘어지기도 한다. 머리를 긁적거리며 머쓱해 보이기도 했지만 연습 내내 표정만은 밝게 웃고 있었다. 바로 스포츠댄스 매력에 빠진 것이다.

 

중구가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청소년과 함께 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다.

 

지난 16일 신당1동 주민센터 지하 강당에서 관내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스포츠댄스 교실이 열렸다.

 

댄스 교실은 7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스포츠댄스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신당1동 주민센터 지하강당에서 열린다. 댄스스포츠는 라틴, 모던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번 댄스교실에서 학생들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차차차와 자이브를 배우게 된다. 기초가 되는 스텝부터 시작해 재즈 음악에 맞춰 파트너와 함께 자유롭게 진행되는 춤을 선보인다.

 

댄스 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이라 힘들지만, 기본부터 충실히 배워서 나중에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주5일 수업에 발 맞춰 청소년들의 토요일 취미생활을 고취시키고자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교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