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

박기재 책임위원, "불용액·업무추진비 적정성 등 문제 지적"

 

지난 8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열린 2011년도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에서 박기재 책임위원이 결산검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된 2011회계연도 결산검사는 8일 중구청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종합 강평을 통해 불용액, 업무추진비 적정성 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박기재 결산검사 책임위원(행정보건 위원장)과 홍승대 이동훈 노미하 결산검사위원 등 4명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지하합동상황실에서 각 부서별 예산집행 및 회계처리의 적법성과 합목적성 등을 면밀하게 검사했다.

 

이날 강평회에서 박기재 위원장은 "보조금 집행과 정산에 있어서 정산서 제출시기 및 정산시 법정증빙서류 등이 미비한 점은 작년 검사시에도 지적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예산편성기준에 따라 적절한 예산액을 편성해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편성함으로써 50%이상의 불용액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 결산검사 결과 순세계 잉여금이 2010년도 대비 약 53억원 증가했다"며 "이는 각 부서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위원장은 "중구 재정자립도는 최근 5년간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8년 대비 약 9.1%하락했다"면서 "이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서울시 공동과세분 등으로 재산세와 징수교부금이 수입이 감소한 것이 하락의 주요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회견연도 결산검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시정·보완해 내년 예산편성 시 불필요한 사업이 과 편성되거나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예산편성으로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결산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검사 시 도출된 문제점 및 시정사항을 기재한 검사 의견서를 18일까지 작성해 구청으로 이송하게 된다. 구청은 결산검사의견서와 결산서를 구의회에 제출, 오는 27일에 개회 예정인 제198회 제1차 정례회 때 의회승인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