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탁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의 탁구대회 한마당을 벌였다.
국민생활체육 중구탁구연합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3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0회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단체전, 남녀복식으로 나눠 예선은 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벌인 결과 신당4동(손연옥, 유제경, 김영주, 임영희)이 단체전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아 4연패를 차지했다. 준우승은 신당3동, 3위는 신당2동과 도로교통공단이 차지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그린탁구가 우승과 준우승을 독차지 했으며, 3위에는 황학동, 신당4동이 각각 차지했다. 부문별 1위에는 복식부문 남자 1, 2부는 현탁구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린탁구는 3위를, 남자 3·4부 우승과 준우승은 도로교통공단, 3위는 신당4동에 돌아갔다.
여자1·2부는 필동이 우승, 신당5동이 준우승, 여자 3·4부는 신당6동이 우승, 중림동이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김용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몸과 마음도 운동하기 좋은 계절 6월에 제10회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한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좋은 경험과 배움의 터전이 될 것이며,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구현하는 탁구인이 돼 달라"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탁구는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이라도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장소적 편이성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바탕으로 나날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중구에서는 생활체육시설의 개선과 확충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탁구는 생활체육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스포츠는 우승보다는 참가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는 만큼 승부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경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안 의장은 "탁구는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가벼운 공을 사용하는 운동이지만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경쾌한 생활리듬을 찾아주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