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이우시 우호교류 협정 체결

문화·무역·교육 등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발전 추진키로

 

지난 14일 엠버서더호텔에서 최창식(좌) 구청장 흐메의화(우) 이우시 인민정부시장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4일 앰버서더호텔에서 중국 절강성 중부의 주요 교통요지인 이우시와 양 도시 간 공동발전을 위한 '우후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2005년 10월 체결한 '우호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근거해 상호 간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양 도시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 교육, 문화, 무역 등에 관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전개해 공동으로 번영발전을 추구키로 약속했다.

 

또,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기업이나 관련기관이 관심을 가질만한 국제적인 박람회 및 전시회 등에 적극 참가하며, 양 도시의 사절단, 기업인들의 상호 방문을 지원·협조할 방침이다. 학교, 민간단체 등의 직접적인 연계 및 교류도 적극 지원한다.

 

그리고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대표단을 파견해 양 도시가 개최하는 문화·체육관련 축제 및 주요행사 등에 참가해 교류협력을 증진하게 된다.

 

아울러, 관광객 유치 홍보단을 파견해 양 도시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특히, 정부대표단의 왕래를 강화하고 공식 초청 방문 시 국제항공료는 방문자가 부담, 체류비용은 초청자 측에서 부담키로 약속했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이우시는 인민정부외사판공실, 중구는 기획예산과를 지정해 연락 및 협의사항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협정은 양 도시가 성숙한 발전을 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공인들 간의 상호교류를 적극지원하고, 투자유치 등 민간 교류활성화를 통해 쌍방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흐메의화 이우시 인민정부시장은 "문화, 무역, 금융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정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 상품들이 이우시 시장으로 진출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우시의 비즈니스 환경도 체험해보길 희망한다"며 초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은 "무역중심의 명품도시인 이우시와 선진 인류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있는 중구가 공동발전을 위해 성숙한 동반자로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우시는 중국 절강성 중부지역의 중요 교통요지로 면적은 1천105㎢이고, 인구는 74만여 명(2011년 기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