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린이·독거노인에 선물

중부경찰서, 5월 가정의 달 맞아 학용품·안전지팡이 등

 

지난 7일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이 신당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부경찰서(총경 박명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탈북어린이 가족과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라면, 안전지팡이, 축구공, 학용품세트 등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지난 5일 신당동 소재 다산공원에서 개최된 어린이날 행사는 박명수 경찰서장이 참석, 관내 북한이탈주민 중 어린이를 둔 가정을 초청, 이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문제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7일에는 신당동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김모(남, 88세) 어르신과 자녀 없이 혼자 생활하시는 정모(남, 101세) 어르신 가정을 방문, 이들의 건강문제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박 서장은 "탈북어린이들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구김없이 자라고 있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중부경찰서가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탈북어린이 부모들도 "북한의 어린이날은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를 위한 날이었을 뿐, 진정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날은 아니었다"며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워 꼭 우리사회에 필요한 주인공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혼자 생활하시는 정모(남, 101세) 어르신은 "경찰관들이 민생치안에도 바쁠텐데 우리 노인들까지 관심을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한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겠다"고 했다.

 

한편, 중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관내 탈북 어린이를 둔 가족 및 혼자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라면, 안전지팡이, 축구공, 학용품세트 등을 전달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7, 8일 양일간 관내 독거노인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 지원함으로써 어버이에 대한 효 실천 사랑 및 웃어른 배려로 우리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코자 마련된 것.

 

중부서는 경무과, 생활안전, 교통과 형사과, 수사과, 경비과, 정보보안과 등 부서별로 총 11가구의 독거노인 댁을 직접 방문해 쌀, 라면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경무과는 필동은 방문해 쌀20kg 2포와 라면 3박스를, 생활안전과는 황학동, 신당3동을 방문해 쌀, 라면, 생필품 등 20만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교통과는 신당 3동을 방문해 쌀20kg 2포와 컵라면 4박스, 커피2봉지, 휴지 2롤 등을 형사과는 광희동, 신당동을 방문해 쌀20kg 2포와 라면 3박스, 현금 5만원을, 수사과는 필동3가를 방문해 쌀, 라면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 집안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