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2동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

주택 화재예방캠페인 전개… 120가구에 경보형감지기·소화기등 280개 제공

 

지난 4일 신당2동 충현어린이공원에서 성재만 서장등 내빈들이 화재없는 안전마을 제막식을 하고 있다.

 

신당1동, 신당2동 일대가 '화재없는 안전한 마을'로 지정됐다.

 

중부소방서(서장 성재만)는 지난 4일 신당동 소재 충현 어린이공원에서 소방차가 통행하기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2개소를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는 제막식과 함께, 주택 화재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5분 내에 도착하기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으로서 각 가정마다 화재 시 경보를 발령해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해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된다.

 

이날 행사에는 성재만 서장을 비롯한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시연을 보이고 또한 주민 대표에게 소화기를 전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차가 통행하기 어려운 주거 밀집지역으로 화재발생 초기 진화를 위한 기초 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보급에 역점을 두었으며, 이를 위해 신당1동 및 신당2동 총 120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 160개와 소화기 12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 신당1동 유원희씨와 신당2동 기정심 오영선씨 등 3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이외에도, 주민과 함께하는 비상 소화 장치 사용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 등도 이뤄졌다. 성재만 중부소방서장은 "이번 '화재 없는 안전마을'지정 행사를 통해 각 가정에 설치될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화재, 재난이 줄었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주민이 안전이 우선돼야 하며, 구청 또한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현장 조사를 통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소방서는 중구청, 한국전력, 관광특구협의회 등 유관기관 합동 주택 화재예방 및 1가구 1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갖기 가가호호 방문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