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4·11 총선 유세현장을 가다

"중구서 정치의 꿈 실현하겠다"

 

청계광장서 출정식… 박근혜 위원장 등 당직자 지원유세

 

◆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29일을 청계광장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 승리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박진 의원, 김옥이 중앙여성위원장, 조윤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등이 참석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정진석 후보는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는 중차대한 선거이면서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를 운명 짓는 선거"라며 "국운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국력을 모아야 한다. 갈등과 반목에서 중립을 찾는데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 등을 반대하고 말 바꾸기 하는 정당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쟁취해 나를 길러준 중구에 보답하고, 정치의 꿈을 펼치겠다"고 정치비전을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불거졌던 친이·친박 갈등을 의식한 듯 "제가 정무수석 할 때도 친이·친박은 없다고 했었다. 우리는 새누리당 안에 하나로 뭉쳐있을 뿐"이라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홍사덕 후보, 정진석 후보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주신다면 4월 11일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이념은 민생이라 밝히고, 정진석, 홍사덕 후보의 장점을 열거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중구토박이 통일의 불침번 되겠다"

 

동대문 두타 앞에서 출정식… 한명숙 대표 등 당직자 지원유세

 

◆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

 

정호준 민주통합당 후보는 4·11 총선 공식선거 개시일인 지난달 29일 새벽 0시 동대문 패션타운 두타 앞에서 종로 정세균 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한명숙 대표는 물론 중앙당 당직자, 손학규 상임고문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중구와 종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오후 6시 30분 신당동 약수하이츠 앞에서 별도로 출정식을 갖고 "중구는 언제부턴가 각 정당에서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철새 정치인을 양성하는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이제는 중구를 대표하는 인물, 지역발전을 주도할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저는 중구에서 태어나 중구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중구에서 3대째 살면서 삶과 정치를 배운 중구의 토박이"이라면서 "이 정호준은 1%의 부자가 아니라 99%의 서민들이 행복한 생활정치를 실현해 나가가면서 통일의 불침번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순범 전 국회의원은 "핏줄은 녹슬지 않고, 부정부패에 물들지 않는다"면서 "정호준 후보를 당선시켜 반드시 국회로 보낼 수 있도록 중구민 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

 

김연선, 박기재 의원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이상화 시인의 시를 소개하면서 "빼앗긴 중구에도 봄이 올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

 

약수시장 일대서 본격선거운동…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

 

◆ 국민생각 장준영 후보

 

장준영 국민생각 후보는 공식선거 개시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신당3동 약수시장 일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장 후보는 "말로만 하는 요란한 정치꾼이 아니라 먹고사는 민생해결에 모든 걸 바칠 일꾼"이라며 "대한민국 자영업의 메카인 중구에서 당선돼 새로운 정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의 최대의 피해자는 바로 중구민 여러분"이라면서 "서민들의 생활필수품까지 모두 취급하는 재벌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역설했다.

 

장 후보는 "생활, 환경, 산업이 조화된 신개념 도심 특별구를 만들어 2020년 인구 20만 명의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기존도심지역은 전시성 공공사업을 마무리하고 기존의 사회자본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결될 수 있도록 재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 전체의 주거지역을 지역특화 및 역세권 중심은 고밀도화를 추진해 주거지역 생활거점으로서 환경을 조성하고, 주거지역은 기존 재개발된 아파트지역과 일반주거지역 등으로 구분해 별도의 정책을 수립하겠다"면서 "남산의 새로운 디자인과 연계해 공원의 대대적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까지 의무 교육 실현 하겠다"

 

동국대서 출정식… 청춘봉고유랑단과 함께 유세

 

◆ 청년당 오정익 후보

 

4·11 총선 서울 중구에 출마한 청년당 오정익 후보가 선거유세에 나섰다.

 

청년당 오정익 후보는 선거공식개시일인 지난달 29일 동국대학교 광장에서 청춘봉고 유랑단과 함께 거리유세에 나서며 대학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청년당의 우선적인 공약인 반값등록금 등 주요 선거공약들을 발표하며, 공약 실현의지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등록금 뿐 아니라 식비와 거주비용을 포함해 생활비까지 무이자로 융자를 해주고, 취업 후 10년 동안 분할 상환하도록 하겠다"며 교육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초·중·고 교사 숫자를 늘려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 수준을 만들어, 사교육비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고등학교까지 의무 교육을 확대하고, 각종 준비물 비용과 교복, 체육복, 체험학습비 등의 교육에 대한 추가적인 학부모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겠다며 "주거복지를 국가의 의무로 규정해,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월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후보는 "0세에서 5세까지 모든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노인복지에 대해서도 "기초노령연금의 월 지급액을 현재의 2배로 인상해 매달 18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