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신안산선 만리재역 실설 청원서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전달한 뒤 굳은 악수를 하고 있다.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이 가시화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국회의원 회관 진영 의원 사무실에서 나경원 강승규 진영 국회의원, 허수덕 의원, 문영숙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마포 용산구 추진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청원서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기 때문.
국토해양부는 이미 2006년에서 2007년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용역을 마치고, 작년 12월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지만 중구에서 2천830명 등 3개구에서 8천여명이 연대서명 한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3년에는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제1단계 공사가 착공돼 2018년 완공하고, 2017년에는 여의도와 서울역을 연결하는 제2단계 공사가 착공돼 2022년 완공될 계획이다.
하지만 중림동등 중구와 용산, 마포 주민들은 '만리재역' 신설을 국토해양부에 정식 건의하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 중림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중구 신안산선 '만리재역' 건설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대식을 가졌다.
그리고 주거밀집 지역인 중림동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만리재' 전철역 유치를 위해 주민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약 4조 891억원을 투입, 안산을 출발 여의도를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서 마포, 용산, 중구가 제외돼 경유하는 역이 신설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중구를 비롯한 마포, 용산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리재역이 하루 빨리 신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수덕 의원은 "인구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전철역을 신설해도 효율성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