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불우이웃돕기 활용

신당봉사회 제3회 먹거리 장터 개최… 탈북자 등 지원

 

지난달 27일 신당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제3회 먹거리장터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신당봉사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봉사회(회장 이충석)는 올해로 3번째를 맞는 먹거리장터를 지난달 27일 신당2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개최했다.

 

신당봉사회가 주최하고, 신당2·3동 주민센터와 사단법인 효도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총 30여명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원들은 제육볶음, 순대, 도토리묵, 파전, 김치국밥, 과일모듬 등 푸짐한 음식을 정성껏 마련했다.

 

이 먹거리 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은 신당2·3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터에 마련된 음식은 신당봉사회가 며칠 전부터 직접 장을 보고, 음식도 직접 만들었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당봉사회 회원중 식자재를 운영하는 회원이 있어 품질좋은 재료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2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신당봉사회는 오래전부터 탈북자와 불우이웃 등을 도와왔다.

 

이충석 회장은 "먹거리 장터 등을 개최하는 것이 힘들지만, 회원들이 좋아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며 "해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를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회원들을 비롯해 많은 봉사자들에게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은 주민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이 되고, 주민들간의 화합과 소통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창식 구청장이 직접 방문해 신당봉사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