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지난 23일 기획상황실에서 2011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예산규모 5억원을 46개 단체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금년도 사회단체보조금은 48개 단체가 8억600만원을 신청했지만, 예산 규모가 전년도 보다 5천만원(10%) 감소한 5억원으로 편성됨에 따라 단체지원금도 대부분 전년도 보다 감소했다.
심의위원회은 심의기준을 △일회성·전시성·행사위주 사업 제외 △지원목적과 무관한 현금성 지출경비 제외 △단순한 재정 집행적 사업 감면 △보조금을 직접재료비에만 사용토록 했다. 따라서 보조금 지원목적에 적합한 단체와 전년도 지원액이 타 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액인 단체에 대해선 사업량과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반영했다.
올해에는 사회단체의 자원봉사기능 활성화를 위해 단체의 중구자원봉사센터 등록 및 회원들이 자원봉사교육을 수료토록 권장했으며, 구정참여 공익사업공모 기간중에는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 사회단체 보조금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영수 위원장(구청장 권한대행)을 대신해 장주영 부위원장(행정관리국장)은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참석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전년도에는 사회단체보조금이 5억5천만원이였는데, 올해는 5천만원이 삭감된 5억으로 편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48개의 단체가 지원했지만 모두다 지원해 주지 못해 유감"이라며 "위원장들의 객관적인 심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금영 약수노인복지관장의 "앞으로 모범이 되는 단체는 인센티브제도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장 부위원장은 "합리적으로 목적을 달성한 수준에서 적극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날 변영범 주민생활지원국장, 심익섭 동국대교수, 김봉선 숭의여대교수, 박진석 자치행정과장, 문영숙 민주평통자문위원, 김시길 남대문시장 대표이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