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연합회 중구협의회 새로운 회장에 정제구 신당 1·2·3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추대됐다.
전유석 전 회장이 지난 1월 사퇴함에 따라 16일 관내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제구 이사장을 단독후보로 추천,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추대함에 따라 정 신임회장은 2013년 4월까지 2년여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8일 신당동에 위치한 신당 1·2·3동 새마을금고에서 만난 정 회장은 "단독후보로 추천될 만큼 그동안 좋은 성과를 이뤘다"며 "자산규모가 1천700여억원에 예치금 또한 187억원이나 되는 등 서울에서 가장 모범적인 새마을금고로 성장한 것이 회원들의 추천의 배경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신당 1·2·3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3번이나 연임해 현재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중구협의회가 대표성을 가지고 다 같이 화합해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협의회장 임기는 비록 2년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실무책임자와 이사장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새마을금고를 불신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우리 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기관과 같은 튼튼한 단체"라며 "차세대 금융망도 마련됐고, 자동화기 입출금은 물론 고객편의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은행의 같은 경우에는 공적자금을 받는 반면,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을 받지 않고 상환준비금으로 대처한다. 또한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새마을금고 연합회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토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각 금고에서는 '환원사업'의 목적으로 장학금 매년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까지 전달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사업, 사랑의 좀도리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정 신임 회장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며 "개인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을 하면 안된다. 오로지 금고만 생각하고,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직원들에게는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